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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

안성 죽주산성에 가다

by 무셩 2021. 1. 6.

총각시절 와이프와 함께  데이트로 갔었던 죽주산성...
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되어 가족여행으로 다시 찾아오게 되었다.

죽주산성은 삼국시대부터 만들어졌다고 한다.
한번도 침입을 허용하지 않았던 철옹성이자
한국의 '마추픽추'? 라고들 한다.
올라서면 견고하게도 장벽을 세웠다는 걸 알 수 있다.

첫째 유니가 뭐하는 데냐고 물어본다.

"어... 응, 클래시오브클랜 장벽같은 거라고 보면 된단다~~;"

바로 이해해버리고 신나서 저 높은 언덕을 뛰어간다...

약간의 꼬불길을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다.
주차장에는 간이 화장실이 있다.


산성 입구를 향하는 가파른 길

입구에서의 포효...

쫒아가기 힘들다...

안성 땅이 훤히 보일만한 위치의 장벽

삿대질...

커다란 고목이 장엄하고도 외로이....


역시나 찍은 사진들은 죄다 얼라들의 차지다ㅜㅜ
연애시절의 그 사람들은 어디에~~~


겨울의 죽주산성은 고즈넉했다.
한 겨울날이라서 그런지 보러 온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.
그만큼 여유를 느끼며 천천히 올라갔던 것 같다.
산책으로서는 아주 좋은 곳이다.
운동도 좀 되고. 마음의 평화~
근처 성은사라는 절도 있는데 시간관계상 못가고 컴백홈...

죽주산성 다음에 또 보자~